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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이천영교장 기고문 “다문화 자녀는 한국사회의 대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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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새날
댓글 0건 조회 2,824회 작성일 10-10-29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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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이천영교장 기고문

“다문화 자녀는 한국사회의 대들보”

2010년 10월 28일(목) 00:00
 
지금까지 우리는 세계 속의 한국이라는 말을 듣고 살아왔다. 그러나 지난 십여년 만에 한국 속에 또 하나의 세계가 들어왔다.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1990년에 5만명에 그쳤다. 하지만 2010년 6월 180개국에서 온 121만 명으로 전체인구 4900만명 중 2.5%를 차지하게 됐다.

하지만 이 통계는 귀화자는 제외한 통계로 귀화자 10만명을 포함해서 계산하면 131만명(2.7%) 정도의 외국인이 살고 있다. 이중 결혼이민자는 67개국 18만2000여명, 외국인근로자는 180개국 55만7000명으로 조사되었다.

1990년대 이전까지의 국제결혼은 한국여성이 미국남자나 일본남자와 결혼하여 미국이나 일본에 거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후 1990년 중반부터 한국남성이 중국조선족과 결혼하여 여성이 입국하는 경우가 증가하기 시작하여 2002년 무렵부터는 국제결혼중개업자들이 필리핀, 태국 등의 현지인과 사업제휴를 맺고 국제결혼중개과정에서 거짓정보와 과다한 중개수수료, 룸살롱식 집단맞선, 가정 폭력 등으로 끊임없이 문제가 발생하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단체와 지방자치단체가 한국어교육과 한국 사회문화 교육을 통해 한국생활 정착지원을 하기에 이르렀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외국인 재혼여성의 결혼비율이 높아지자 중도입국자녀의 문제가 또 다른 사회문제로 대두되어 시급한 해결책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리고 중도입국자녀의 가장 중요한 강점은 그들의 언어와 문화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람들은 이들이 가진 모국어와 문화적 감수성은 안보고 한국말도 못하는 바보로 취급한다.

중도입국자녀를 바보취급하면 정말 바보가 되고 보물취급하면 정말 보물이 된다. 우리는 이들을 보물로 만들어야 한다. 모국어와 한국어에 능통하면 글로벌 인재로 클 수 있기 때문이다.

어차피 이들의 친부모는 외국인이었으나 한국인 새 아빠가 입양했기에 한국인이 될 자녀들이다. 중도입국자녀들이 한국식 획일화된 교육을 따라가지 못하여 학업을 중단하고 훗날 한국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사회문제를 일으킨다면 그때는 더 큰 비용으로도 해결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새날학교와 같은 특별한 교육시스템이 실효성이 있는 것이다. 이중 언어를 자유로이 구사할 수 있는 중도입국자녀를 체계적으로 교육한다면 세계를 이끌어 가는 명장으로 성장하는 날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미래의 한국 사회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은 저 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부족이다. 따라서 다문화자녀들은 미래 한국사회의 해결사가 될 것이다.

/이천영 교장 광주새날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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