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속으로 - 다문화 가정 대안학교 광주“ 새날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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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BS충주방송국 조순미 작갑니다.
질문지 보내드립니다. 확인해 보시고 더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바쁘신데 방송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녹음은 내일 (5월 2일) 오후 6시 10분에 하겠습니다. 방송은 5월 5일 (월) 5시 30 -40분 사이에 나갈 예정입니다.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연락처: 조순미 작가 043- 840-7324 011- 940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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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속으로 - 다문화 가정 대안학교 광주“ 새날학교”
1.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위한 대안학교라고 소개했는데.
구체적으로 “새날 학교”는 어떤 곳인가요?
새날학교는 국제결혼가정, 외국인근로자, 새터민, 유학생가정의 자녀로서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자녀를 위한 대안학교입니다.
2. 이런 학교를 만들게 되신 배경..
엄마가 어느 날 한국인 남성과 재혼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 후 새 남편의 이름으로 입양되어 한국에 들어왔으나 갑자기 전혀 낯선 문화와 언어의 미로에 갇혀 오도 가도 못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언어로 인해 학교가 무섭고 외출이 두려워 컴퓨터를 친구삼아 가정에 숨어 지내는 아이들이 많아지자 엄마들이 한국어와 사회적응 훈련을 요청해 왔습니다. 교육이 시작되자 자연스럽게 외국인근로자와 유학생 자녀들이 모여들었고 수가 늘다보니 좀더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해서 학교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실험적인 학교인지 모르나 현 사회에 꼭 필요한 학교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3. 지난 2007년에 개교를 하셨으니까...운영하신지 1년이 조금 넘었다... 학생들은 몇 명이나 있고, 대안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변화가 생겼습니까?
현재 10여개 국가에서 온 20여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습니다. 일반학교에 다니다가 적응이 안 되어 온 학생이 있는가 하면서 우리아이가 한국에 들어올 것이니까 도와주세요..라고 부탁해서 처음부터 학교에 입학한 학생 등 다양합니다. 그런데요. 아이들이 우리학교 좋다고 일반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합니다. 성적으로 줄 세우는지 않고요. 초중고 과정을 교육하는데요. 무학년제입니다. 능력에 따라 자기 수준에 맞게 학습 진도를 정해 공부하기에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4. 대안학교에 다니면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건 어떤 부분인가요?
현장학습입니다. 대학탐방, 낚시, 등산, 엄마와 함께 일하기, 관공서 방문하기, 시장보기등 다양한 한국사회 적응프로그램을 운영하고요. 우선적으로 정서안정을 위해 놀이과목을 운영하면서 잘 놀 수 있도록 합니다. 정서안정이 바로 살아갈 힘 과 공부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는 지름길이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5. 그럼 선생님은 어떨 때 가장 보람이 느끼세요~
제가 하도 하는 일이 많다 보니 학교를 자주 방문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교장이라고 일주일에 한 두 차례 방문하는 데도 교장선생님! 하면서 초등반 아이들이 달려오는 것을 보면 정말 마음이 흐뭇합니다.
제가 할 일을 하는 것 같아서요...
6. 학교를 운영하시는 1년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라면 학교를 다니다 영어가 싫어서 학교에 다닐 수 없다며 떠나간 어느 새터민 학생이 마음에 걸립니다.
7. 힘든일도 많으시죠~
처음에는 너무 힘들어 학교를 연 것을 후회했습니다. 재정적으로나 교사진 확보문제로 가슴앓이 하다가 없었던 것으로 하고 돌아서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학생들이 눈망울이 안타까워 오늘날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8. 얼마 전 청주에도 “새날학교”가 문을 열었다고 들었습니다.
그 이야기도 좀 해주세요
저희 새날학교가 알려지면서 전국적으로 학교입학을 문의해왔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기숙사가 없기에 타지의 학생은 받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생각해 낸 것이 뜻을 함께 할 수 있는 분들을 통해 분교를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전국적으로 학생이 있는 곳에 학교가 있어야한다는 원칙을 정해 분교를 세웠고요. 그 일환으로 청주에도 분교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현재 청주분교도 지역사회 인사들과 협력하여 열심히 학생을 모집하여 교육하고 있습니다.
9.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
새날학교는 이사회에 꼭 필요한 학교입니다. 프랑스 폭동에서도 보았듯이 이주민자녀의 사회진출이 막히고 , 소수자로 전락한다면 사회 불만세력으로 자라나 결국 사회적 혼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학교를 통해 오히려 귀중한 인적자원으로 키워낸다면 국가발전에 큰 보탬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국민들의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 생각됩니다. 새날학교의 발전을 위해 관심을 주신 kbs 충주방송에 감사드립니다.
                
        
        
                
    KBS충주방송국 조순미 작갑니다.
질문지 보내드립니다. 확인해 보시고 더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바쁘신데 방송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녹음은 내일 (5월 2일) 오후 6시 10분에 하겠습니다. 방송은 5월 5일 (월) 5시 30 -40분 사이에 나갈 예정입니다.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연락처: 조순미 작가 043- 840-7324 011- 940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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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속으로 - 다문화 가정 대안학교 광주“ 새날학교”
1.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위한 대안학교라고 소개했는데.
구체적으로 “새날 학교”는 어떤 곳인가요?
새날학교는 국제결혼가정, 외국인근로자, 새터민, 유학생가정의 자녀로서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자녀를 위한 대안학교입니다.
2. 이런 학교를 만들게 되신 배경..
엄마가 어느 날 한국인 남성과 재혼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 후 새 남편의 이름으로 입양되어 한국에 들어왔으나 갑자기 전혀 낯선 문화와 언어의 미로에 갇혀 오도 가도 못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언어로 인해 학교가 무섭고 외출이 두려워 컴퓨터를 친구삼아 가정에 숨어 지내는 아이들이 많아지자 엄마들이 한국어와 사회적응 훈련을 요청해 왔습니다. 교육이 시작되자 자연스럽게 외국인근로자와 유학생 자녀들이 모여들었고 수가 늘다보니 좀더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해서 학교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실험적인 학교인지 모르나 현 사회에 꼭 필요한 학교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3. 지난 2007년에 개교를 하셨으니까...운영하신지 1년이 조금 넘었다... 학생들은 몇 명이나 있고, 대안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변화가 생겼습니까?
현재 10여개 국가에서 온 20여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습니다. 일반학교에 다니다가 적응이 안 되어 온 학생이 있는가 하면서 우리아이가 한국에 들어올 것이니까 도와주세요..라고 부탁해서 처음부터 학교에 입학한 학생 등 다양합니다. 그런데요. 아이들이 우리학교 좋다고 일반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합니다. 성적으로 줄 세우는지 않고요. 초중고 과정을 교육하는데요. 무학년제입니다. 능력에 따라 자기 수준에 맞게 학습 진도를 정해 공부하기에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4. 대안학교에 다니면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건 어떤 부분인가요?
현장학습입니다. 대학탐방, 낚시, 등산, 엄마와 함께 일하기, 관공서 방문하기, 시장보기등 다양한 한국사회 적응프로그램을 운영하고요. 우선적으로 정서안정을 위해 놀이과목을 운영하면서 잘 놀 수 있도록 합니다. 정서안정이 바로 살아갈 힘 과 공부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는 지름길이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5. 그럼 선생님은 어떨 때 가장 보람이 느끼세요~
제가 하도 하는 일이 많다 보니 학교를 자주 방문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교장이라고 일주일에 한 두 차례 방문하는 데도 교장선생님! 하면서 초등반 아이들이 달려오는 것을 보면 정말 마음이 흐뭇합니다.
제가 할 일을 하는 것 같아서요...
6. 학교를 운영하시는 1년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라면 학교를 다니다 영어가 싫어서 학교에 다닐 수 없다며 떠나간 어느 새터민 학생이 마음에 걸립니다.
7. 힘든일도 많으시죠~
처음에는 너무 힘들어 학교를 연 것을 후회했습니다. 재정적으로나 교사진 확보문제로 가슴앓이 하다가 없었던 것으로 하고 돌아서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학생들이 눈망울이 안타까워 오늘날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8. 얼마 전 청주에도 “새날학교”가 문을 열었다고 들었습니다.
그 이야기도 좀 해주세요
저희 새날학교가 알려지면서 전국적으로 학교입학을 문의해왔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기숙사가 없기에 타지의 학생은 받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생각해 낸 것이 뜻을 함께 할 수 있는 분들을 통해 분교를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전국적으로 학생이 있는 곳에 학교가 있어야한다는 원칙을 정해 분교를 세웠고요. 그 일환으로 청주에도 분교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현재 청주분교도 지역사회 인사들과 협력하여 열심히 학생을 모집하여 교육하고 있습니다.
9.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
새날학교는 이사회에 꼭 필요한 학교입니다. 프랑스 폭동에서도 보았듯이 이주민자녀의 사회진출이 막히고 , 소수자로 전락한다면 사회 불만세력으로 자라나 결국 사회적 혼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학교를 통해 오히려 귀중한 인적자원으로 키워낸다면 국가발전에 큰 보탬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국민들의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 생각됩니다. 새날학교의 발전을 위해 관심을 주신 kbs 충주방송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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